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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정덕본에는 제4편목이 누락되어 있으나 ‘「흥법」제3’의 「동경흥륜사금당 십성」제목기사 끝 줄과 다음 기사제목 「가섭불연좌석」이란 글줄 사이에는 ‘탑상’이라는 두 글자가 연문처럼 끼어 있고 그 다음 31편 기사가 모두 불탑과 불상에 관한 기사임을 미루어보아 이 ‘탑상’은 편목의 명칭이요, 이 아래 붙을 ‘제4’라는 편차 글자가 결자로 된 것이 분명하다.
이상에 나타난 『삼국유사』의 체제를 고찰해본다면 왕력편과 기이편은 우리 민족 역사에 관한 기록이고, 흥법편이하의 글들은 모두 불교와 승려에 관한 기록이니, 그 체제는 사관의 손으로 쓴 정사체의 『삼국사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오히려, 중국 역대 승려의 손으로 쓴 『고승전』의 체제를 대부분 모방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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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저; 이재호 옮김,『삼국유사(三國遺事)』(솔 출판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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