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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비용
분단비용은 분단으로 인한 정치사회적·정서적 차원에서의 유형·무형의 모든 비용으로 소모적·대립적·갈등적 비용이다. 즉 분단비용은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까닭에 남북한이 부담하는 비용`이라 할 수 있다.
분단의 정치사회적 비용은 남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투여하는 엄청난 군비지출과 안보비용을 들 수 있다. 특히 북한은 전시체제형인 병영국가의 과중한 군사비 부담으로 경제구조의 파행과 주민생활의 피폐화를 초래하였다.
또한 분단은 남에서나 북에서나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 왔고, 남북이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나름의 역할을 하는 데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의 과도한 경쟁은 그 자체가 국력의 낭비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그들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분단은 민족성의 정체성을 파괴하였다. 형제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눴던 가슴 아픈 전쟁의 상흔은 남과 북이 서로를 `적`으로 여기는 증오를 뿌리깊게 심어놓았다.
그밖에 전쟁위협,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사회심리적 억압, 이산가족의 아픔 등도 분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치루고 있는 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