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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어렵다”라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감하는 듯하다. 그러나, 교육이 어떤 점에서 어려운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교육의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에 쉽게 드는 생각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의 입장이다.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에 대해 전혀 의문시하지 않는다. 학교교육이 과연 가치가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자녀를 학교에 반드시 보내야 하는가를 망설이는 부모는 극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는 학교교육의 결과가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한다.
부모들은 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 지위를 획득하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 입장에서 교육이 어렵다는 것은 교육을 받은 결과로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 지위를 획득하는 일이 어렵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의사를 생각해 볼 때, 아직 우리사회에서 의사라는 지위를 획득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의사는 보통의 사람들이 획득하고 싶어하는 일반적 특징 -돈이나 권력 또는 양자를 한꺼번에 보장해 줄 수 있다는 것- 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뿐만이 아니라 일반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얻기 위해 교육을 받는 경향이 있고, 그 소망이 절실할수록 교육의 어려움에 대한 느낌 또한 절실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누가 의사가 되는가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이 사회에 의사가 필요한 이상 교육을 받은 일부는 꼭 의사가 되고 있다. 즉, 학부모들이 의사라는 직위를 획득하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사가 누구에게나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나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특정한 개인에게 어렵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교육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육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가령, 앞에서와 같이 의사가 되는 것)의 어려움을 교육의 어려움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교육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교육을 통해 의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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