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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맥주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독일 뮌헨 맥주축제
ꡐ물먹는 하마ꡑ가 아닌 ꡐ맥주 먹는 하마ꡑ들의 천국 독일은 매년 10월 그들이 가장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ꡐ옥토버 페스트ꡑ라 불리는 이 축제는 보름동안 지속되는데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맥주 매니아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 축제는 정통 호프집에 가면 이 축제의 사진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마어마한 큰 장소에서 수를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쭉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독일 민속옷을 입은 웨이터들이 손에 가득 맥주 잔을 들고 나르는 모습이다. 처음엔 어느 회사에서 맥주 홍보용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것이 맥주축제를 100% 담은 풍경이다.
축제의 개막식은 7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축제로 시작된다. 2시간 동안 계속되는 이 거리행진은 뮌헨 시장의 축포 신호와 함께 시작된다. 먼저 맥주통을 가득 실은 화려한 마차들이 등장하면서 그 해의 새로운 맥주들이 선보이게 된다. 그 뒤로 민속 음악대, 깃발 부대, 귀족 마차 등이 순서대로 거리를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 행렬이 끝나고 축제는 본격적으로 맥주 마시기에 돌입한다. 이미 관광명소가 된 `호프 브로이 하우스`를 비롯하여 거리마다 천막이 쳐진 길거리 호프집은 맥주 거품이 넘쳐 나고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악대의 음악소리로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이 축제는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 독일의 맥주 맛을 한번 본 사람들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독일 맥주를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맛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독일 맥주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독일이고 축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