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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각과 건축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회화론 도입부에서 회화를 조각보다 우위에 두었으나 이 둘을 똑같이 다루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그가 전심전력으로 몰두한 2개의 거대한 조각계획은 성취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조각계획을 위해 그가 남긴 글과 소묘는 청동 주조기법에 대한 그의 폭넓은 경험을 알려주는 동시에 거의 비현실적인 조각계획의 본질을 밝혀준다.
그는 단 한 번에 말을 주조해내길 원했으나 말의 거대한 크기는 기법상 불가능한 여러 문제를 야기 시켰다. 이 두 조각을 위한 소묘 계획안들을 보면 그의 거대한 조각 개념을 알 수 있다. 소묘를 하기에 앞서 살아있는 말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한 소묘들은 레오나르도의 예술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예가 되며, 개념에 있어서는 16세기 기마상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평생 건축일에 관여했으나 건축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고문의 역할에 그쳤다. 밀라노 대성당에 둥근 지붕을 세우기 위한 공모에서만 오직 한 번 그는 실제로 건축일에 참여하려 했으나 그가 제출한 모형이 거절당하자 그 생각을 포기했다. 그밖에도 건축가가 되고자 하는 그의 욕구는 일반적 건물들의 스케치를 낳게 되는데 밀라노 귀족의 저택을 비롯해 밀라노 주재 프랑스 총독관사, 피렌체의 메디치가 저택 등의 설계도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건축에 대한 그의 연구를 진정 특징짓는 것은 건축에 대한 그의 폭넓은 이해에 있다. 그는 종종 자신의 연구를 전파하고자 하는 충동을 보이며 건축에 관한 글들을 모아 건축론으로 집대성하길 원했다. 현재 프랑스 학술원에 분류, 소장되어 있는 그의 `건축론`은 건축의 형태와 양식뿐 아니라 항목들과 종교적인 건축과 범속한 건축 및 둥근 천장, 계단, 창문 등의 중요한 세부 요소들에 대한 개요가 포함되어있다. 이처럼 건축에 대한 그의 연구는 그 개념의 풍부함에서 그 시대 건축의 성과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