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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뫼르소가 자신의 어머니의 장례식에 슬프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소원했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은 것조차 진실이라고 단정짓는 이야기처럼 현대 우리사회의 가정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가정의 형태는 내가 비록 힘들지 몰라도 우리 가족만큼은 행복해야 한다는 식이었고, 비록 가난하지만 가족구성원간의 꿋꿋한 애정의 끈으로 묶여 있었기에 현실의 외형적 요인이 가족 구성원가의 유대를 쉽게 휘 젖지 못 했지만 현대가정의 구성원은 과거의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기에 쉽게 변질되고, 쉽게 포기하는 양상이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원인은 현대사회의 특징이고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까지 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난 미래의 나의 가정에 대하여 끝없이 생각을 한다. 나는 과연 건강한 가정을 구성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까지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할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을 나 자신에게 많이 한다.
생각해보면 쉬운 문제이지만 내 자신과 결부 시켜 본다면 결코 쉬운 형태의 가정이라고 볼 수 없다. 즉 나 또한 현대인의 일부가 되었기에 과거 우리 부모세대가 형성했던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적어도 나의 마음속에 항시 이러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작은 실천만 있으면 과거와 똑같은 가정은 있을 수 없어도 그와 유사한 가정을 형성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건강한 가정이란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어린 아들을 품에 안는 형태의 가정이 가장 이상적인 가정이고, 나 또한 나만을 위한 가정보다는 가족원을 위한 가족원으로의 가정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