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역사적으로 볼 때 집단적 학대는 집단주의적인 농경 사회가 빚어낸 필연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이지메라는 집단 괴롭힘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된 데에는 어떠한 사회적 요인이 작용한 것일까?
그 첫 번째로는 어린이가 혼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기계나 도구가 범람하게 되었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 이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기계가 인간과의 접촉 기회를 어린이로부터 빼앗아, 점차로 대인관계를 미숙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출생률 저하의 폐해를 들 수 있다. 형제의 수가 적거나 없기 때문에, 형제간의 싸움이나 형제간의 결속이 없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나 타인과 함께 공생해 나가는 법을 배우기가 힘들다.
마지막으로 과잉 정보라는 시대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된다. 청소년 문제, 그 중에서도 이지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적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지메는 지극히 집단주의적이면서도 소극적인 일본인의 성향이 기계화, 출생률 저하 등의 현대적 사회 현상에 맞물려 나타난 일본의 특수한 사회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