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갈량과 사마의를 두고 누가 우위를 차지하느냐를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선은 제갈량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은 사마의의 전략적인 성공이 보다 결정적인 승전의 원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실전에 능한 제갈량의 계책에 대하여 응전하지 않은 것은 사마의가 그만큼 우수한 전략가였기 때문이다. 사마의의 입장에서는 응전을 하지 않더라도 위나라의 국력이나 장비·보급능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장기전을 치르기 힘든 제갈량의 공격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 정점에는 사마의가 있지만, 사마의의 승리는 위나라 최고 지도부 전체의 업적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제갈량과 사마의를 비교할 때 단순히 전략적인 문제로만 파악하게 되면 곤란하다. 촉과 위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촉나라의 국력이 위나라의 5분의 1또는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두 나라를 단순히 비교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제갈량과 사마의의 비교는 이와 같은 상황을 항상 고려하지 않으면 않된다.
참고문헌
진수 / 김원중 역, 『정사 삼국지』 권1 「위서, 명제기」, 신원출판사, 1994
진수 / 김원중 역, 『정사 삼국지』 권2 「위서, 조상전」, 신원출판사, 1994
진수 / 김원중 역, 『정사 삼국지』 권2 「위서, 최염전」, 신원출판사, 1994
진수 / 김원중 역, 『정사 삼국지』 권5 「촉서, 후주전」, 신원출판사, 1994
진수 / 김원중 역, 『정사 삼국지』 권5 「촉서, 제갈량전」, 신원출판사, 1994
사마광 / 신동준 역, 『자치통감 - 하』, (주) 살림출판사, 2004
오자키 호츠키 / 윤서영 역, 『천하의 명장』「사마중달」, 솔출판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