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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인터뷰하기
공옥진 - 뇌졸중 극복하고 1인창무극 갖는 공옥진씨 -
`배타고 다니며 촬영하다 과로했었나봐, 밥 먹다 숟가락 든채로 그냥 쓰러져 버렸어.
입도 돌아가고 손도 오무려지지 않고. 살아서
할 일이 남아있는데, 죽기전에 무대에 올라야 하는데, 차라리 무대에 서 죽는다면 행복할 텐데... 몇날 몇일을 울었는지 몰라. 그래도 나를 아껴주고 다시 무대에 서야 한다는 사람들의 사랑이 나를 다시 일어 나게 했어.ꡓ
지난해 10월 호암아트홀 공연을 앞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영영 우 리 곁을 떠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안겨준 공옥진씨가 병마를 떨치고 다시금 무대에 올랐다. 무대예술 전용 공연장으로 거듭나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개관기념 공연으로 지난 7월 3일부터 18일까지
공옥진씨가 1인 창무극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가 병마와 싸우며 개발한 ꡐ환자춤ꡑ이 눈여겨 볼 만하다.
광주 원광한의원 입원 당시 그를 문병하던 중풍환자들의 모습이 못 내 가슴 아프고 절절하게 느껴졌던 그는 그 아픔을 굳어져 말을 안 듣는 몸으로 끊임없이 개발하여 ꡐ춤ꡑ이라는 예술로 형상화했다. 조금은 굼뜬 그 동작들은 아픈 사람을 대신해 아플 수밖에 없는 그
의 예술혼을 그대로 보여준다.
ꡒ내가 당한 이 아픔을 거짓없이 보여주고 싶었어. ꡐ나 이렇게 아 파라, 최고 악질 병이 이 병이여ꡑ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안 아파 본 사람은 모르제.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는 것이제.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