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의 AGIL 도식과 루만의 기능적 분화의 차이 설명

2. 기능적 분화

기능분화란 경제, 정치, 과학이나 법규와 같이 다양한 사회의 하위체계들이 점점 증축되면서 더욱 전문화(시민법, 공법. 형법 등과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법의 탈분화) 되지만, 상호간에는 기능적 관련성으로 남게 된다.
“하위체계가 같은 단위로서 병렬되지 않고 특수한 기능적 관계로 서로 결합될 때 기능분화가 존재한다. 기능분화가 능률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분명하다. 기능분화는 언제나 특정한 어려움이나 부수적 문제를 대가로 지불해야 하지만,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컨대 노동 분화의 경우 조정의 필연성으로서, 분화와 통합의 상승맥락으로서, 부분체계의 분화와 자율성으로서, 특수화와 일반화로서, 더 강력한 분화의 경우 증대되는 구조와 기능의 피할 수 없는 불일치로서 파악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현대사회는 기능적으로 분화되었다. 물론 성층화도 존재하지만 그 의미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루만은 현대사회의 기능분화의 정도를 사회진보의 결정적 기준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기능분화는 복합성과 관련을 맺고 있다. 기능분화 없이 복합성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복합적인 사회일수록…(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