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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인지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릴 때면, 다른 친구들 보다 먼저 그림을 그려 제일 처음으로 검사 받고 싶어 했었다. 다른 친구들이 먼저 검사를 받고, 나보다 먼저 선생님의 칭찬을 듣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 친구들의 그림을 내 그림과 비교하며, 내가 더 잘 그렸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에 부끄럼이 많고, 숙기가 없었던 나는 체육시간에는 더 조용해지는 아이였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선생님께서는 한 명을 지목해 시키고 하셨는데, 그 시간에 만큼은 하고 싶다고 손을 들지 못했었다. 그래서 손을 들고 나와 하는 친구가 부럽기만 했다. 그리고 나에게 저런 용기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었다. 항상 어머니께서는 학교에 갈 때면 머리를 한 묶음으로 단정히 묶어 주셨는데, 양 쪽으로 머리를 땋아 묶은 친구를 보면 나도 저 머리모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운동회를 할 때면, 100m달리기에서 체구가 작은 나는 3등 아님 4등을 하곤 했었는데, 1등이나 2등하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학교에 올 때면 항상 새것을 사가지고 오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아이를 셈 내곤 했었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막내 동생이 태어나서 어머니께서 나에게 많이 신경을 써주지 못하셨다. 그래서 나는 새것 보다는 쓰던 것을 쓰고는 했었기에 그것이 부럽기도 하고, 갖고 싶다는 생각에 셈을 냈던 것 같다. 친구들이 나보다 좋은 물건, 나보다 좋은 옷, 나보다 좋은 것이 있으면 괜히 내 모습과 비교가 되고 나도 모르게 물건을 감추게 되고 셈을 내게 되었던 것 같다. 남자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나보다 달리기도 잘하고, 자전거도 잘 타고, 피구 등 운동을 잘하는 것에 부러움을 느끼곤 했었다. 나를 놀리고 도망치는 남자아이들을 잡고 싶었지만 달리기가 빠른 남자 아이들을 잡을 수 없기에, 나도 빠르게 달리기 위해 연습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