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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들이 많이 건축될 수밖에 없었다. 고전적 형태의 모스크인 경우, 끼블라 벽의 양 날개에 해당하는 측면 벽에 각각 그것을 의지해서 만든 ‘주랑’(Riwaq)이 붙어 있어서 통로나 휴식처로 이용되었다. 또한 예배가 올려지는 넓은 공간과 모스크의 외곽 입구 사이에는 주랑을 좌우에 둔 사각형의 넓은 정원인 ‘사흔’(Sahn)이 위치한다. 예배에 앞서 무슬림들은 손과 발 그리고 얼굴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우두’(Wudu)라고 불리는 이 의례를 위한 급수 시설인 ‘미다아’(Mida`a)는 보통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모스크의 외부적인 구조물 가운데 하나인 돔은 대부분 학자들이 비잔틴 건축 양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랍 민속학자들은 이미 이슬람 출현 이전에 아랍 유목민들이 낙타의 등 뒤에 싣고 다니던 조그만 가죽 천막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완만한 선이 의미하듯이 모스크의 돔은 평화를 상징한다. 돔의 끝은 보통 초승달로 장식하는데 초승달은 샛별과 함께 이슬람의 대표적 상징이며 진리의 시작을 의미한다. 돔의 모양은 모스크가 건립된 지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나 당대의 건축 기술 그리고 건축가의 예술적인 창의성에 따라 다양하다. 북아프리카와 시리아 지방의 모스크 돔은 주로 반구형이며, 이란 지방의 모스크 돔은 보다 길쭉하고 끝이 뾰족한 모양이다. 인도에서는 양파 모양의 돔이 창안되었으며, 터키에서는 천장을 받쳐 주는 기둥 없이 예배드리는 공간 전체를 돔으로 뒤덮을 수 있는 고도의 건축 기술이 완성되었다.
참고문헌
· 「이슬람의 이해」안네마리 쉼멜, 김영경 옮김, 분도출판사, 1999
· 「이슬람 1400년」버나드 루이스, 김호동 옮김, 까치, 2001
· 「이슬람」이희수,이원삼 외 지음, 청아출판사, 2002
· 「가톨릭 대사전 v.3」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p.26912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