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단어, “봉사”와 “베품”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학생들에게 인생에 길이남을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하는 노력은 눈부실 정도로 빛이난다. 내 가슴에도 지워지지 않을 추억들을 선물해 주셨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봉사가 봉사가 아닌 자신들의 한가지 여가활동내지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피곤하다거나 귀찮다거나 하는 의무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봉사”라는 것을 한다. 4월에 봄방학이 있었다.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와 홈스테이 가족들은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멕시코에가서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식량을 나누어 주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아저씨가 바쁘신 관계로 그것은 다음해로 미루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가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과자와 음료수, 그리고 캔에 들은 콩과 과일을 듬뿍사고, 장난감 가게에 가서 로봇과 인형들도 샀다. 돈이 많이 들었지만, 아주머니가 물건을 고르실 때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을 지으셨다. 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아주머니께 부담이 되지 않느냐고 여쭈어보니 아주머니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어 줄뿐인데, 화낼 이유가 없지 않니?”라고 말씀하셨…(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