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먼저, 역사의 객관성을 강조한 역사학자로 잘 알려진 랑케의 말을 인용하여 역사의 객관성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19세기 독일의 랑케는“역사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만 순수한 사랑을 느껴야 되고, 역사적 사실을 제시하는 것만을 역사 서술의 최고 법칙으로 삼아야 한다. 역사가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과거가 본래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가를 밝히는 것을 그의 지상 과제로 삼아야 하며, 오직 역사적 사실로 하여금 이야기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역사의 객관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그의 말해 의하면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있었던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며 역사가는 자신을 숨기고 역사적 사실만 말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사람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랑케의 이러한 역사 서술은 실증적 역사 연구 방법을 확립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으나 역사의 주관적 측면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었다. 결국 과거의 사실 또한 우리가 그것을 어떤 하나의 문맥 속에 집어넣어 말을 하게 하지 않는 이상 결코 그 스스로 말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사실은 스스로 말을 한다고 하는 랑케의 견해는 하나의 수사학은 될지언정 그대로 진실이 될 수는 없으며 역사가는 스스로 어떤 의도에 따라서 사료에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