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지난 2000년 9월 탤런트 홍석천씨가 국내연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었다. 홍석천씨는 사실 그 동안 여성적인 몸짓과 말투로 의혹의 눈길을 받아왔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질문하거나 추궁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금기시 되었고 서로 화제 삼지 않는 것도 불문율이었다. 또한 이런 사실 이 알려짐과 동시에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그의 출연을 거부했고, 10월부터 출연예정이던 KBS 라디오 시트콤에서도 갑자기 출연요청을 번복했다. 이로 인해 많은 동성애 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동성애 인권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비로소 동성애는 논쟁의 대상에 오르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동성애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만은 아니다. 다만 性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지나치게 꺼리는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 라는 말은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그래서 모두들 모르는 척 넘어가고자 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도 ‘동성애’는 엄연히 존재해 왔다. 그것이 군대이든, 아니면 사회의 게토지역이었든지 단지 그것이 세상으로 떳떳이 나아갈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을 뿐이다. 서울 탑골공원 뒤편 낙원동과 이태원에는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하는 게이바만 70여개가 되고 이들의 역사도 무척이나 길어 어떤 곳은 20년이 훨씬 넘는 곳들도 있다는 것이다. 일부 매체에서는 동성애자들의 범죄도 속속 보도되어 의미야 어찌되었든 현존하는 그들의 모습…
사실 이러한 동성애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만은 아니다. 다만 性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지나치게 꺼리는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 라는 말은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그래서 모두들 모르는 척 넘어가고자 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도 ‘동성애’는 엄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