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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화라는 개념이 곧 가공의 이야기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신화는 역사성의 근거 위에서 성립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신화는 본래 민중의 기억을 통해 전승되는 것이며, 민중의 기억이란 신화의 세세한 수식적인 표현이 아니라 조형적인 구조만을 보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단군신화의 구조는 민중의 기억을 통해 전승되어 온 고대적인 것이요, 고조선 시대의 신앙형태 또는 고조선인들의 종교적인 의식구조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신화가 이상과 같은 것이라 할 때, 단군신화의 경우에도 이것이 무엇을 설명하려는 것이며, 또 고조선 사회에서 어떤 의미와 가능을 가진 것이었겠는가 라는 점이 우선 문제가 될 수 있다. [위서]와 [고기]를 토대로 살펴본 단군신화는 고조선이란 나라가 어떻게 해서 있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야기의 초점은 단군이란 시조에 의한 건국의 구체적인 과정이 아니라, 시조 단군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두어지고 있다. 이에 의하면 시조 단군의 계보는 환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환인은 [三國遺事] 협주에서는 제석(帝釋)이라고 하고 있다. 제석이란 불교의 천신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국에 불교가 수용되기 …
신화는 본래 민중의 기억을 통해 전승되는 것이며, 민중의 기억이란 신화의 세세한 수식적인 표현이 아니라 조형적인 구조만을 보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단군신화의 구조는 민중의 기억을 통해 전승되어 온 고대적인 것이요, 고조선 시대의 신앙형태 또는 고조선인들의 종교적인 의식구조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신화가 이상과 같은 것이라 할 때, 단군신화의 경우에도 이것이 무엇을 설…
즉 단군은 하늘과 땅을 대표하는 환웅과 웅녀라는 신성한 존재들의 신성결혼의 결과다. 그르므로 단군도 생래적으로 신성한 존재다. 그러나 단군의 신성성은 암시에 끝나지 않고 단군의 삶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표출된다. 단군은 초인간적인 장수와 산신으로 좌정했다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