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칭화 대학 후안강 교수와의 인터뷰 부분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자본주의로 가면서 줄곧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그때 후안강 교수는 “ 주룽지와 장쩌민에게 물어보시지요” 라고 답을 회피한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은 생각이 든 것 중 하나가 도대체 중국이 고집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제도” 가 무엇이냐는 것 이였다. 분명 중국은 지금 자본주의로 가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 사회주의 장점과 자본주의의 장점만 받아들이겠다는 유토피아적 발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내가 섣불리 판단할 부분은 아니지만 과연 지금 까지 어느 곳에서도 불가능했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동시 존속이 중국에서는 정말 가능할런지 앞으로 눈여겨볼 과제 인 것 같다.
나는 기존편견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은 고급관리들의 부정부패로 많이 더럽혀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중국 속의 인물들, 인류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중국인을 놓고 사회주의 혁명과 시장경제 실험이라는 도박을 거의 완벽히 수행해낸 ‘마오쩌뚱’ 과 ‘덩샤오핑’. 과연 현대의 제갈 공명으로 비유될만한 ,1인자의 자리를 탐하지 않고 2인자로서의 분수를 지킨 ‘저우언라이‘ . “내 것을 포함해서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주룽지 총리의 비장한 각오. 이런 중국의 지도자들로부터 중국의 어둡지 않은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동서의 빈부 격차로 인한 분열을 막기 위해 민둥산 2500m 고지에 황하의 물을 끌어올려 분사기로 뿌리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말 도안되는 서부 대 개발, 도로, 발전소등 어마어마한 사회간접자본 건설계획이 60년, 90년 미래까지 세워져 있는 나라 중국. 저자가 중국 경제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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