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정거장의 혼잡스런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실은 기차가 출발하자 허둥대던 사람들은 제 본색으로 돌아가 자기 버릇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한 젊은이가 평소의 버릇대로 뱉은 가래침이 한 신사의 구두에 떨어지자, 그 신사는 난리를 친다. 옆 사람이 내미는 신문지는 거들떠보지 않고 고급 종이가 수북이 쌓일 정도로 열심히 구두코를 닦는 신사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입을 비죽거리며 외면해 버린다. 어색한 분위기가 무거운 침묵 속에 계속된다.
두꺼비 신사가 볼일을 보려고 자리를 비우자, 이제 회색 외투를 걸치고 진하게 화장을 한 여인의 존재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신사와 여인의 관계가 궁금해 할 때 차표 검사가 실시된다. 여인은 다른 일행이 차표를 가지고 있다며 화장실 쪽을 가리키면서 절박한 표정을 짖는다.
이러한 여인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그 여자의 신분과 신사의 작업을 짐작하고, 색시 장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ꡐ가죽 재킷ꡑ과 캡 쓴 젊은이들에 이은 그 여자와 신사 의 관계를 비웃으며 통쾌하게 복수라도 하듯 색시 타령을 늘어놓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두꺼비 신사는 달라진 분위기에서 무엇을 눈치챘는지 자진해서 사업 이야기를 꺼내고 술판을 벌인다. 그 여인에 대해서도 털어놓고 색시 관리의 어려움을 늘어놓는다.
이윽고 어느 작은 역에 닿자 실수했던 젊은이와 곰방대 노인이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는 듯 내려 버리고, 다음 역에서는 당꼬바지와 가죽 재킷도 내린다.S역에서 두꺼비 신사는 아들을 만나 또 다른 색시가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색시 관리를 소홀히 한 아들에게 화를 내고 여인을 인계한 후 내려 버린다. 그 아들은 앙갚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