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이기영`저술, 『민촌』책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작품분석을 하고 본인의 감상내용을 적었습니다. 관련분야의 독서감상문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본문/내용
자고로 상놈만 사는 민촌으로 유명한 향교 말. 푹푹 찌는 중복 허리에 불볕이 쨍쨍 나는, 저녁 무렵, 동네 우물가에 여인들이 늘어앉아서 각자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박주사 아들이 또 새로운 첩을 들였다는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대표적인 친일 박주사의 아들은 마구 첩을 들일뿐만 아니라 안하무인으로 동네 노인들을 대하여서 모든 사람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그에게 잘 보여야만 그의 논을 경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앞에서 모두가 굽실거릴 수밖에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양반인 서울댁은 사뭇 달라서 한없이 겸손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농민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개화사상을 가르치고 경성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며 가난한 농민의 딸인 점순이를 좋아하는 것이다.
점순이와 순영이는 그런 서울댁 이야기를 나누며 시집을 가게 된다는 순영이가 자기 오빠와 마지막 좋은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참외를 매개로 서울댁과 점순이도 다정한 사이가 된다.
춘궁기가 되면서 점순네 집안은 더욱 어렵게 되고, 끼니도 제대로 잊지 못하게 되자 점순이 어머니는 박주사 아들을 찾아가서 양식을 빌릴 것을 청하게 되고 박주사 아들은 점순이에게 눈독을 들이던 차에 거침없이 승낙을 한다. 그러나 점순이를 첨으로 달라는 조건에 기가 막힌 점순이 모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오고 그 사실을 안 김첨지는 홧병으로 몸져눕고 만다. 이 사실을 알고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으로 도와주지만 노두가 빈궁한 처지여서 계속 도울 수는 없는 것이다. 점순이 오빤 점동이는 혼자서 이를 갈고 나뭇집을 두배로 늘려서 버텨보지만 갈수록 먹고살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