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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가족’은 산업사회적, 도시적 개념이다. 농업위주의 사회에서는 가정과 일터의 분리가 없었으므로 생계유지수단을 공유하여 가정과 일터의 분리가 따로 필요 없었다. 산업화,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일터와 가정은 분리되고 남성은 가정 밖으로 나가 생계유지를 위한 노동에 편입되고 여성은 가정내에 머물러 가사노동을 전담하게 된 것이다.
‘맞벌이가족’은 여성이 결혼한 후에 직장을 갖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 맞벌이가족의 출현은 여성의 경제활동의 변화과정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다. 즉 맞벌이가족의 출현배경은 여성노동력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속에 위치한다.
19c 산업혁명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적 차원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 취미를 개발하고, 사회 계층을 위치짓는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써 인식되는 중요한 활동이며 한 개인의 삶의 통합적인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 이 때의 경제활동은 임금을 지불하는 일터는 남성들에게, 무보수의 가정일은 여성의 몫으로 분리시켰고 현실적으로 여성들의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여성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