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교도 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기위해 모든 교육 내용을 입시위주에 초점을 맞추어 개편한다면 학교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학교들이 각각의 남다른 교육이념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교육내용을 타학교와 차별화 시키고, 학생 또한 대학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계발을 위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성숙함을 갖춘다면, 이러한 변화는 비로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직 이러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개혁이 이루어 져서는 안 된다.
현 Bush의 어떤 아이도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목표아래에 이루어지고 있는 표준화 시험 및 학교 평가제도의 확대는 현실에 안주하고 나태하여 자칫하면 교육의 질 저하를 낳을 수 있는 교육계에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좋은 제도이다. 타 학교와 비교하여 객관적으로 각 학교의 교육을 평가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학교평가를 학업 성취도 평가와 연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를 통하여 지역적으로 격차가 벌어진 교육환경에 대해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고, 잘못된 점을 구체적으로 고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학교 평가를 학생들의 학업 성취 면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보충수업을 당연시하고 성적을 우선시하여 아이들을 평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이다. 학교에서 얼마만큼의 인성교육과 특기적성계발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지금보다 더 등한시 될 것이고, 학생들 또한 성적만의 잣대를 가지고 자신들 뿐 아니라 학교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