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에서 문화대혁명이 갖는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은 현재 평가되고 있듯이 정말 커다란 과오가 아닐수 없다. 그 자신의 부단 혁명론에 입각한 사회주의 바로잡기의 일환으로 7~8년에 한번씩은 필요한 혁명이라고 생각하여 시작한 것은 정말 아닌 듯 하다. 그것은 정치적으로 사용된 것임에는 틀림없다. 1959년 모택동이 국가주석에서 물러난 것은 모택동 자신의 희망에 의한 것이었지면 제1선에서 물러난 모택동에 대해 유소기 등의 세력이 증대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모택동은 대약진의 좌절과 더불어 사회주의 교육운동의 과정에서 유소기 등의 이른바 실권파에 대한 불신을 높여갔다. 동시에 모택동의 위신을 최대로 올리고 이를 강력한 정치수단으로 삼은 자는 임표였다. 홍위병은 손에 모주석어록을 높이 흔들면서 두려움 없이 고위고관에 도전해 갔다. 개인숭배에 대한 모택동의 진의가 어떠했는지는 언제까지도 알 수 없는 의문이다. 그러나 임표가 “모주석의 지시를 이해했다면 물론 실행해야 할 것이고 가령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발언하기에 이르렀음을 보면 모택동 숭배는 거의 衆愚정치의 극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중국정치는 과거의 문화대혁명의 잔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듯 하다. 중국 특색적 사회주의가 이를 말해주고 있고 이념을 문제삼기 보다는 얼마나 빨리 경제적으로 발전하는가를 중요시 하고 있다. 10년의 대 혼란기가 중국인민들에게 준 상처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면 정치적으로 이용된 문화대혁명은 비판적인 시각으로밖에 비춰질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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