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해지는 체벌이나 불이익이 두려워 겉으로는 학교교칙을 지키는 척 하지만 이는 그런 척 일 뿐인 것이다. 한 예로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는 어느 정도 교칙을 따르던 학생들도, 특별한 행사나 일정이 있을 때(소풍, 체험학습, 야영, 수학여행 등)면 교칙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행동을 보인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화장을 하거나, 금지된 옷을 입거나, 머리에 파머나 염색을 한다. 더 심할 경우는 술을 마시거나 패싸움을 한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학생들이. 일상적일 때는 지키던 학교교칙을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어긴다면 이는 학교질서를 위해서도 심각히 우려되는 일이다. 관리자들은 엄격한 학교교칙을 학교질서를 지키고자 의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교칙을 어기는 문제를 단순히 학교에서 만의 생활습관 문제라고 안심하기엔 그 문제가 심각하다. 학교 생활은, 특히 고등학생의 학교생활 모습은 거의 사회생활로 연결된다. 교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에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원칙들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리고 그들이 사회원칙을 잘 지킬 것이라는 기대는 분명 무리가 있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 질서와 안정을 기대할 없고, 심각한 사회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이 학교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하지만 학교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원인을 학생들에게만 책임지어서는 진정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아래에서는 교칙 더 나아가 사회원칙을 잘 지키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롤즈의 정치적 구성주의 이론을 통하여 제시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