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딥스는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였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헤다 선생님과도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딥스는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동 상담소의 액슬린 박사를 만나 일주일에 한 시간씩 아동상담소의 놀이방에서 만나게 된다. 놀이방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첫 날 딥스는 물건의 이름들을 말하고, 크레용으로 글씨를 썼다. 액슬린 박스는 딥스가 하는 일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려고 조심했고, 자기의 기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는 딥스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딥스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려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소한 놀이방에서만큼은 딥스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하였다. 이렇게 다섯 살짜리 꼬마 딥스와 액슬린 박사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놀이방에서 딥스는 하고 싶은 놀이들을 하였다. 딥스는 장난감 병정들을 모래밭에서 갖고 노는데 셋을 골라 모래밭의 가운데로 던졌다. 그리고는 그 위에 모레를 뿌렸다. 이런 딥스의 행동은 마음속에 미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딥스는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창의적인 작품이었지만 그림 속에는 자물쇠를 그리기도 하였다. 딥스는 영리하기도 했으며 아기 같기도 하였다. 딥스는 글을 잘 읽고 썼지만 우윳병을 빨며 어린 아기처럼 행동하기도 하였다. 또한 어느 날 딥스는 아빠라고 칭한 병정 인형을 마룻바닥 위에 세우고는 주먹으로 내리쳤다. 몇 번이고 아빠 병정을 쓰러뜨렸다. 세웠다 하며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