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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 만의 인식세계 였지만 영화를 상영 후엔 그 영화를 본 사람들의 인식세계 또한 점염시키기 때문이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그 영화가 나오기 전에는 우리 이 세계가 허구일수 있다는 생각은 단순히 극소수 사람들의 생각 이었지만 그 영화를 보고난 사람들은 이젠 누구나 한번쯤 그런 생각하게 된다. 나 또한 오래전부터 그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내가 경험한 사실 이외의 것은 과연 어떻게 인식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눈을 감고 있을 때 우리는 눈을 감기전 상황의 연속적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눈을 감고 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은 단지 들리는 소리, 냄새, 진동, 피부로 느껴지는 것들뿐이다. 그리고 집 밖,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거짓된 이야기라면 난 그 사실을 어떻게 알수 있는가? 영화 “트루먼 쇼”를 보면 주인공인 짐캐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모두 배우들이다. 짐 캐리의 인생은 드라마처럼 작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삶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짐 캐리의 생활을 엿보면서 생활하지만 누구 한사람 주인공에게 ‘이건 영화요’라며 말해주는 사람 없다.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현재 보이고 있는 상황이 진실이라 믿으면 살수밖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삶도 어쩌면 영화의 한 장면일지도 모른다. 밤이 되면 조명이 꺼지고 모든 주변 사람들은 나를 위해 캐스팅된 배우들이며 심지어 부모님들까지 배우라고 생각하면 아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