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제목 江山(강산) 죠흔 景(경)을
작 자 : 김 천 택
江山(강산) 죠흔 景(경)을 힘센이 닷톨 양이면,
힘과 分(분)으로 어이여 엇들쏜이.
眞實(진실)로 禁(금)리 업쓸씌 나도 두고 논이노라.
< 출전 > 해동가요 <연대> 영조
▶해설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힘센 사람이 서로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다툴 것 같으면, 미약한 내 힘과 가난한 처지로서 어찌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얻을 수가 있겠는가? (못 얻는다.) 정말 아무도 자연 구경을 금할 사람이 없으므로 나 같은 사람도 (자연의 주인이 되어) 마음 놓고 즐기며 노닐 수 있노라.
▶감상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한가롭게 즐겨 보겠다는 심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그러나 조선 초기의 고답적 家風(가풍)은 사라지고, 평민적인 솔직한 사고 방식이 반영되어 있다. 이 시조는 또,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은 주인이 있으나 오직 달과 바람만은 주인이 없어 아무나 자유롭게 즐긴다는 내용을 노래한 소동파의 ‘적벽부’를 연상하게 한다. 이 시의 작가가 중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인은 자연이 양반 사대부들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계층도 즐길 수 있는 것이라 하여, 세속적 현실과 대비되는 자연의 한없는 너그러움을 은연 중에 암시하고 있다.
▶성격 閑情歌(한정가)
▶표현 설의법
▶제재 자연(강산)
▶주제 자연애. 자연 玩賞(완상)의 흐뭇한 마음
◈ 제목 草菴(초암)이 寂蓼(적료)
작 자 : 김 수 장
草菴(초암)이 寂蓼(적료) 벗 업시 자 안
平調(평조) 한닙 白雲(백운)이 절로 존다.
언의 뉘 이 죠흔 을 알 리 잇다 리오.
< 출전 > 해동가요 <연대> 조선 영조
▶해설 초가 암자가 적적하고 고요한데, 찾아…
▶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