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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역사상으로도 초등교육의 일정한 연령·기간은 통일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시대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7세부터 학교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로마시대(공화시대)에는 6, 7세 때부터 교육이 시작되었다. 또 중세 기사교육에서는 7~13세까지를 시동시절이라 하여 교육을 받게 하였고, 근세에 와서 체코슬로바키아의 J.코메니우스는 7~12세까지를 초등교육의 시기로 구분하였다.
반면에 중등교육[secondary education]은 12, 13세부터 18,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초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중간단계를 이루는 교육으로써 제 2단계 교육이라고도 한다. 한국의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유럽의 경우 처음부터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이 일관된 체계로서 발전해 온 것은 아니다. 즉, 초등교육이 근대국가의 성원교화를 위한 의무화된 민중교육에 그 계보를 두고 있는 데 비하여, 중등교육은 중세 이래 종교적 ·세속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에 그 기원을 두고 주로 대학의 준비교육으로서 확립되어 왔다. 그래서 양자는 아무런 연관도 없이 복선형 교육계제를 이루고 있었다. 따라서 유럽에는 ꡐ중등교육ꡑ이란 용어가 없고, ꡐ학문적인 교육ꡑ 또는 ꡐ보다 상급의 교육ꡑ으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ꡐ통일학교운동ꡑ의 결과로 두 교육계통은 서로 연결되면서 점차 통일된 체계로 편성되고, 중등교육은 공통기초교육으로서의 4년 내지 6년의 초등교육을 토대로 한 다음 교육단계로서 확립되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20년대부터 1930년대의 미국을 선두로 하여 중등교육은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보급되었으며, 그 대상도 소수의 엘리트로부터 모든 일반국민으로까지 확대되었다. 한국에서는 1949년 교육법이 공포되면서 중등교육은 수업연한 각 3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도록 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