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곽재우는 임진란 초기에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사람이다. 모반이라고하는 관군의 저항을 무릅쓰고 자기의 가재를 털어 의병을 모집하고 동지를 규합하여 싸운 사실로 인하여 영웅화되기에 이르렀다.
곽재우는 일찍이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글의 내용이 선조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파면을 당하였다. 그 후 과거를 포기하고 초야에 묻혀 은거생활을 하였는데, 전란이 일어나자 감연히 나섰고, 싸움에서 많은 공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을 결코 자기에게로 돌리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자 임심의 무상함을 느끼고 다시 은거생활로 돌아가 생을 마치었다. 이러한 곽재우의 생애야말로 동양적인 이인설화의 모습을 연상케함에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다. 게다가 그는 도교적 수련인 조선단학의 이론가로 손꼽혔으며 그가 임종할 때는 홀연히 풍수와 번개가 일어나고 자기를 뻗치더니 갑자기 죽었다하여 신선과 같은 이인의 면모를 보인다.
4) 신술도승 사명당
산승의 신분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이끌고 전투에 참여해 승리의 개가를 올렸던 사명당은 정유재란(제2차 임진왜란)에도 많은 공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임지왜란이 끝나자 임금의 명으로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