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조동일은 연역적인 방법으로 미의식을 재구성하고, 다시 귀납적인 방법으로 미의식의 전개를 검토하였다. 미적 범주들의 상호작용을 체제화하기 위하여 조동일은 다소 생소한 개념을 도입하였다. 문학작품은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의 관계틀 형상화하고 있다는 가정이다. 있는 것과 있어야할 것이 서로 매개하는 방식을 조동일은 필요·거부·수정·부정의 네 개념으로 정식화하였다(10). 숭고에 있어서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은 서로 필요로 하는 조화의 관계를 이루면서 있어야 할 것으로 있는 것을 수정한다. 우아에 있어서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은 서로 필요로 하는 조화의 관계를 이루면서 있는 것으로 있어야 할 것을 수정한다. 비장에 있어서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은 서로 거부하는 갈등의 관계를 이루면서 있어야 할 것으로 있는 것을 부정한다. 골계에 있어서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은 서로 거부하는 갈등의 관계를 이루면서 있는 것으로 있어야 할 것을 부정한다.
미의식의 역사적 전개가 조동일에 의해서 시도되었다(11). 신화·서사무가·불교설화는 숭고미를 형상화하였다. <찬기파랑가> <제망매가> <유충렬전> <조웅전> <장국진전> <숙향전> <구운몽> 등도 이상적 가치의 추구를 표현하였다. 숭고한 작품들은 이상적 가치에 중요상을 부여하고 생활현실을 깊이 고려하지 않는다. 민담과 거기서 변형된 소설들은 삶을 긍정하는 우아를 바탕으로 삼는다. <서동요>와 <헌화가>는 남녀의 사랑과 여자의 아름다움이라는 현실적 가치를 추구하고, 고려가요의 우아미는 비속과 비탄과 회한까지도 포괄하고 있다. <모내기 노래>…
미의식의 역사적 전개가 조동일에 의해서 시도되었다(11). 신화·서사무가·불교설화는 숭고미를 형상화하였다. <찬기파랑가> <제망매가> <유충렬전> <조웅전> <장국진전> <숙향전> <구운몽> 등도 이상적 가치의 추구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