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1. 전통한국의 여성에 관한 관점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이는 특히 조선시대의 유교적 봉건사회의 인간관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조선 이전의 사회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신라에서는 여왕이 3명이나 등장하고, 고려시대에도 여성의 재가 허용 등 인간 본성의 문제에 대하여는 굳이 남녀를 차별하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조선조에 들어서면서 정치원리로서뿐 아니라 생활윤리로서 자리잡게 된 유교는 철저하게 남성과 여성을 차별화 하면서 사회를 계급적, 성적 차별구조로 고착화시켰다.
조선의 전통적 유교사회에서는 여성의 이름은 거의 남겨지지 않았고, 특히 아무리 재주가 있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학문, 예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며,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되어 있었다.
이름을 남긴 경우는 사대부 가문의 여성이거나 기생 이였다. 하지만 사대부의 여성들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당호 정도이며, 기생의 경우는 기적에 올라있는 성이 빠진 이름뿐 이였다. 사회적으로 여성교육을 금기시하였기 때문에 공부도 대부분 어깨 너머로 할 수밖에 없었다.
2. 여성과 정치
“여성은 정치 영역에서 왜 소외되고 있는가?”
여성의 정치소외의 이유로는 아마도 가부장적인 유교문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때로 상식화되어 어떠한 증거로도 뒤집을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추종자들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여성이 여성을 뽑지 않는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정치에 맞지 않게 태어났다.” 등등의 신화들이 우리들의 머리 속에 뿌리 박혀 있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신화와 이데올로기를 우리 스스로 깨뜨리기 위해 우리 사회의 맥락에서 여성이 정치에서 소외되어 온 진정한 이유를 찾아내고, 이로부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