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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1998년 기준으로, 호주 63.9%, 덴마크 75.0%, 영국 67.8%, 미국 70.7% 등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59.8%로 역시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절대수치가 낮음은 물론이고, 연령대별로 나타나는 경제활동참가 현황에서 그 심각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경제활동 참가율은 오히려 급속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시기는 결혼, 출산, 육아가 집중되는 시기로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면서 자신의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것이며, 이 시기에 단절된 경제활동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새로운 경제활동에의 참여는 매우 주변적이고 따라서 열악한 노동환경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여성의 책임은 여성 경제활동에의 낮은 참여를 비롯한 여성노동자들의 고용 현실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맥킨지 보고서 ‘우먼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을 꼽았으며 98년 통계청이 발표했던 ‘사회통계 조사보고서’에서도 응답자의 31%가 ‘육아부담’을 여성취업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결국 여성의 절대적으로 낮은 경제활동 참가, 낮은 경제활동 참가의 원인을 보여주는 `M커브‘ 그래프는 여성들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하위직종으로 집중되는 현상, 나아가 성희롱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낮고 차별적인 경제적 지위를 양산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 김선남외 1999 <섹스 젠더 미디어> 범우사
* 김성희 지음 2002 <한국여성의 가사노동과 경제활동의 역사> 학지사
* 왕인순 2001 <여성과 비정규노동> 한국비정규노동센터
* 장지연 2001 <경제위기와 여성고용> 한국노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