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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때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새로운 감동을 받게 하는 음악이란 그리 흔한 것이 아닌데 바로 이 곡이 그러한 음악이다. 베토벤은 20대 말부터 음악가로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청각의 장애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이 가혹한 운명과 격렬하게 싸울 것을 결심했다. 1808년(38세)에 완성한 이 곡은 강인한 의지로 살아가려는 베토벤이 그 무렵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뇌를 통한 환희`라는 말을 그대로 음악으로 나타낸 것이다.
첫머리의 운명의 동기로 불려지는 4개의 음에서 환희에 넘치는 끝악장까지 `암흑에서 광명으로부터`라는 테마로 멋지게 일관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불멸의 걸작이다.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 사랑을 받은 심포니도 별로 없을 것 같다. 이른바 운명의 동기라고 하는 제1악장 제1테마의 4음은, `운명이 이같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데서부터 이상한 감을 주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정신이며 새로운 음악의 세계이기도하다. 본래 이 곡은 교향곡 제3번의 완성 직후에 착수했지만 일시 중단하고 교향곡 제4번을 먼저 완성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1803년부터 1808년 초에 작곡한 것이므로 이 곡을 완성하는 데는 5년이 걸린 셈이다. 그의 불굴의 투지는 모든 고난과 공포와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그의 이념을 여기서 잘 표현해 놓았다. 1808년 12월 22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하였으며 그의 후원자였던 로프코비츠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