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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업 중에 마르크스에 이론이 오늘날의 사회를 설명해낼 수 있을까에 관한 토론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일부의 학생들은 마르크스의 이론은 마르크스가 살던 당시의 이론이었을 뿐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그가 주장했던 사회주의 이론을 실천한 구소련과 북한이 이미 사회주의의 실패를 보여주었고 여러 부분에서 현재적 의미로 해석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그의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도 있었다. 사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당선언을 발표한지는 이미 한 세기가 넘는 150년 전의 일이었고 그 사이에 전 세계는 마르크스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자본주의가 전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산당 선언을 읽어보게 되었을 때 나의 느낌은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50여년 전 인식하였던 당시 사회의 모습은 역사상으로 어떠한 시대나 마찬가지로 경제적 생산이 이루어지고 그것으로 인한 사회구조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고, 따라서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 즉 사회발전의 여러 단계에서 착취당하는 계급과 착취하는 계급간의 투쟁의 역사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는 지금도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유지되고 있다. 당시 착취당하는 프롤레탈리아트 계급과 착취하는 계급, 브루주아 계급은 오늘날의 노동근로자와 자본가라는 이름으로 그때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그 이름만 바뀐 채로 계급투쟁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은 자본을 가진 소수의 기업주들과 그 아래 고용된 수많은 피고용자들의 형태로 수많은 근로자들은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더라도 세계적인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정리해고 등의 이름으로 노동인력을 축소하고 남은 인원들에게는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