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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혁적 국민정당의 유시민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 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21일 여야 정치권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소동이 있었다. 결국 파문이 확산되자 유시민 의원이 즉시 인터넷에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니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문제 삼았는데 진의가 잘못 전달돼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하는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오늘날의 우리들은 왜 이렇게 파시즘이라는 사상에 대해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가? 과연 파시즘은 무엇이며, 세계 역사에 남긴 파시즘의 족적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파시즘이란 국수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이며 반공적인 정치주의 운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하나의 대중 정치 이데올로기이자, 정치적 행동주의로 그 어원은 이탈리아어인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 이 말은 묶음[束]이라는 뜻이었으나, 결속·단결의 뜻으로 전용되었다. 단어 자체로는 별 뜻은 없는 것이나 거슬러 올라가 로마제국으로 가게 되면, 집정관과 독재관를 호위하는 호위병들이 늘 들고 다니는 권표였다. 이 점에 무솔리니가 착안하여 1919년 이탈리아 무솔리니가 파시스트당을 조직하면서 파시즘은 무솔리니의 정치주의를 지칭하게 되었다. 파시스트당은 사회주의 반대, 의회 정치와 정당 정치 반대, 강력한 국가주의를 부르짖었으며, 제1,2차 세계대전 사이에 이탈리아, 폴란드, 헝가…
파시스트들 가운데는 확실한 권위를 가진 파시스트 선언은 없으나, 대개 그 공통적 이데올로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