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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남북한 산업협력이 일정 기간동안 진전되어 북한의 산업발전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북한주민의 소득수준이 상승하게 되면, 칼러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내구소비재 산업의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90년대 초 동유럽 사회주의국가들에서도 나타난 현상으로서, 이들 내구소비재 제품수요의 소득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의 식량부족 현상에서 보듯이 북한 농업의 생산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련산업, 예를 들면 농약, 농기계, 화학비료 등 농업관련 일부 중공업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 동북아 경제협력 차원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의 자원협력이 유망한 목재·펄프, 금속, 비금속광물 등 기초소재산업의 발전이 예상된다. 이는 목재 및 지하 광물자원이 북한내에도 풍부하지만, 북한이 이들 동북아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향후 이들 국가와의 자원협력이 본격화되면 이들 개발수입된 목재 및 지하 광물자원을 북한에서 수집·가공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석회석이나 철강 등은 앞으로 낙후된 북한의 사회간접시설을 건설하는 데 쓰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련된 시멘트나 철강산업은 그 발전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력,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의 발전이 전망된다. 북한은 현재 심각한 전력의 부족현상으로 인해 공장들의 조업감축이나 중단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북한의 산업발전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발전소의 추가 건설과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가 산업부문으로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앞으로 남북한 산업협력이 활성화되면 이들 에너지관련산업에의 투자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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