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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을 쓰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기존의 일본이라는 국가 전체의 호칭이 오키나와와 본토라는 두 개로 나누어졌다는 것이고, 이는 내가 일본이란 나라를 알게 된 이후 겪어본 적이 없는 묘한 감정이었다. 일본이면서도 일본과 독립된 성향을 지니면서도 일본의 통제를 받는 다소 이상한 섬이 바로 오키나와인 것이다. 전후 5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미군정의 지배를 완전히 벗어나 주권국가로서의 권리를 회복했다. 그러나 본토의 주둔미군은 오키나와로 몰려졌다. 오키나와란 엄연한 영토를 사실상 스스럼없이 양도했으며, 이는 주민에게 배신감으로 남겨졌다. 영토로 편제된 이후 시작부터 본토와의 악연은 시작된 것이고 현재까지 오키나와 섬 사람들 가슴속엔 당연히 본토에 대한 원망이 서려있다고 본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최근의 일본은 교묘히 말장난을 해가면서 사실상의 우익성향을 다시 홀연히 내밀고 나섰다. 지금 일본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밀실정치의 우익성향 지도자들에게 있어서 오키나와는 단지 젊은 시절 불장난에 의해 태어난 귀찮은 사생아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마치 자신은 전혀 책임이 없다는 듯한 그들에게...
참고문헌
1. 오키나와 이야기, 아라사끼 모리테루, 역사비평사
2. 게이샤, 리자 델비, 우석
3.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황의웅,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