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본 사례 연구의 대상 집단인 `급격한` 종말론을 신봉하며 집단 가출한 기독교 신도들의 종교적 전환이나 개인 자아가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 현상의 깊숙한 원인을 설명하는데는 앞부분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당사자들이 최근 약 2년 정도의 기간 중에 엄청난 고통을 경험한 사실의 유무가 매우 중요함은 주지의 사실로서 이 측면은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 연구들에서 계속 주목되고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일어난 포항 성음교회 종말론 추종 신도들의 집단 가출 사건은 앞에서 말한 `개종이 일어나기 전 약 2년내의 고통 경험`이라는 직접적인 `근인`(近因) 혹은 `일반적`인 촉발 요인만 갖고서는 충분히 규명될 수 없다고 본다. 이는 다음과 같은 간접적인 `원인`(遠因)혹은 `특수한` 역사적 배경 요인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한국 개신교계 신흥종교로 통상 분류되는 유재열 씨의 `장막성전` 계열의 지교회로서 본래 출발한 포항 성음교회는 일반 기성 개신교회가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온건한` 종말론적 기대 - 크리스챤은 이 세상에서 일종의 `순례자의 삶`을 살아야 하며 그 때와 그 날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주님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