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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인터넷 보급률, 사이버 주식거래, 초고속통신망 등의 분야에서 워낙 앞서나가니까 I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 하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새것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른 점 등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는 경쟁심이 치열하고 개인의 소비성향이 높은 측면을 반영하는 점도 있습니다. 이것을 IT 선진국의 지표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지요. IT지수가 높다는 것은 개인, 기업, 정부가 정보기술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IT 소비량은 국내총생산(GDP)의 4.4%로 세계 38위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과 정부는 특히 인프라 이외의 질적인 IT투자에 인색합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몇 년 간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IT투자액수는 1.9%에 불과했으며 전체 생산액 중 소프트웨어 수출액 비중은 2.2%에 불과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자본재 투자 중 IT투자 비중이 46%에 이르렀습니다.
소프트웨어산업 비중 면에서는 더욱 한심합니다. IT산업 중 소프트웨어 산업비중은 우리나라가 7%에 불과한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50% 정도에 이릅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인프라 구축 없이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육성 정책과 전략이 중요하지요. 인도가 대표적인 사례에 속합니다. IT인프라 면에서는 보잘것없는 인도 는 매년 소프트웨어산업이 50%씩 성장해 올해만 50억달러 수출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IT산업은 개인, 기업, 정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산업 발전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산업 정책에 대해 정부에 전문인력 양성 등 여러 가지 건의도 하셨고 아이디어도 많이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