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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말에 터진 외환위기는 대외부채가 일으켰다. 이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제수지적자누적 ⇒ 외환보유고 점차소진 ⇒ 해외차입증가 ⇒ 환율상승압력 ⇒ 결국 환율폭등 ⇒외환의 추가차입 불가능 ⇒ 빌려온 부채까지 차환이 안 되는 상황 ⇒ 외환위기]
그러나 앞으로는 이와 같은 대외부채보다 대내부채가 또 다른 경제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환율 급락이야 말로 외환보유고 과잉이 대내부채의 급증을 초래하고 이것이 부를 경제 위기가 눈앞에 닥쳐왔음을 알려주는 신호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지금 경제상황은 지난 외환위기 때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외환위기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단기적인 대외부채가 문제였다면 지금은 정부를 포함한 가계 등 소비 주축이 대내부채의 덫에 걸려 있다는 점이다. 산업경쟁력 등에 큰 문제가 없다면 대외부채는 채무 조정과 대외신인도제고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2004년) 이 대외부채로 이자만 매년 10조원이 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의 원인으로 저자는 외환당국의 자만심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즉 그들은 시장의 힘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