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2장 교리
교회에서의 현대 자유주의는 기독교 정신의 근본적 원리, 즉 교리를 향하여 맹렬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 그 해결책은 오히려 더욱 열심 있는 진리의 탐구와 그 진리를 발견하여 더욱 충성스럽게 헌신함으로 얻을 수 있다.
기독교의 교리에 대항하는 현대 자유주의의 원리는 무엇인가?
(1) 가르침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교리는 현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며 신조라는 것은 기독교인 개개의 체험의 변화 가능한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신조는 그것이 자유주의적인 것이든 기독교적인 것이든 똑같이 정당하다.
▸ 그러나 실제로 자유주의는 그들 나름의 신학 체계를 세우기 위해 교리를 세우고 있다. 또한 기독교에 있어서의 신조는 체험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체험의 기초가 되는 사실들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2) 기독교는 삶이지 교리가 아니다
▸ 기독교를 삶의 영역에서 따지려 한다면 그것은 교리적 영역이 아닌 역사의 영역에서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그런 논증 자체에 오류가 있다. 왜냐하면 어떤 단체이든 그 단체의 역사에는 그 단체의 목적과 규정을 명시하는 규약과 규례가 함께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기독교가 역사적인 것은 사실이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이방세계로 펼쳐진 복음전파의 운동으로부터 기독교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복음전파는 삶의 길을 전파한 것이 아니라 복음(메세지)에 기초한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감정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교리에 기초를 둔 것이었다.
(3) 바울에게서 나타나는 기독교의 교리는 삶에 있어서 관용이 부족하다.
▸ 결코 그렇지 않다. 바울에게 있어 관용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유대주의자들의 거짓 가르침 때문이었다. 예수님의 인격,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그리스도의 부활 이 모든 것에 있어 바울과 유대인은 마찰…
▸ 결코 그렇지 않다. 바울에게 있어 관용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