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머리말
역사학에서의 근대론의는 매우 뿌리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학에서의 근대논의는
관념적 차원의 논의가 아니라 근대현실에 대한 실천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에서 제기된
것이었다. 박은식의 『한국통사』나 『한국독립운동지혈사』가 그러했고,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이 그러했다. 뿐만 아니라 1930년대 조선농업의 역사적 성격을 둘러싼 자본주의파와 봉건파의 논쟁도 결국은 식민지 민족해방운동의 동력과 성격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의에 다름아닌 것이다.
해방 이후에도 실천적인 입장에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던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민족
해방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식민지시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되어졌다. 식민사
관에서의 한국사 인식은 타율성론과 정체성으로 정리된다. 특히 정체성론은 봉건제 결여론
등에서 보듯이, 한국사의 내재적 발전과 자생적 근대화의 가능성을 부정하였다. 이러한 논리의 당연한 귀결로서 일제의 조선식민지화는 정체된 한국역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했음을 주장하였다. 해방 이후 자주적 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와 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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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1996, 「한국사에 있어서 근대로의 이행과 특질」
정진성, 1995, 「식민지기 공업화와 그 유산」 『광복50주년 기념논문집 3: 경제』 (서울: 한국학술진흥재단)
안병직, 1997,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 경제사를 중심으로」 『창작과비평』
정태헌, 「해방후 한국에서 일제식민지像의 변화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