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둘째, 세상통치권이 존재하는 이유는 악을 징벌하고, 경건한 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셋째, 세상 사람들은 로마서 13장의 말씀대로 세상 통치권세에 복종해야 한다고 하였다. 루터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성서에 집중하였다.
결국 루터의 주장은 영적인 통치는 그리스도인과 경건한 자들을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의 뜻 가운데 머물도록 하는 것이고, 세속적 통치는 비그리스도인과 악인을 방어하여 평화를 유지하는데 쓰인다는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세상 권세에 복종은 하되, 세속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로마서 13장의 말씀의 성립 범위는 인간의 외적인 질서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결코 그 통치영역을 인간의 내면에까지 확장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루터의 생각이다.
루터는 자기 글 제 3부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다스리는 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 개인이 자기 자신의 몸의 문제와 이웃의 평안을 위해서는 세상의 권세에 복종하고 자신의 몸의 문제와 이웃의 평안을 위해서는 세상의 권세에 복종하고 인간 내적인 문제와 신앙의 영역에 관하여는 저항하기도 하듯이, 그리스도인 통치자도 사사로운 이익을 얻고자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저들을 보호하며, 혹시나 무모한 전쟁으로 인하여 과부나 고아만 남는 파멸을 찾아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3) 그리스도인과 심판권
루터 신학에 있어서 하나의 결정적인 획을 긋는 사건이 1524-1525년에 벌어진 독일 농민전쟁이다. 농민전쟁에 대한 루터의 태도 때문에 결국 종교개혁의 동료들 다수를 잃었다. 독일 농민 전쟁의 역사는 세속사의 범위에서는 매우 자주 다루어져 온 연구 주제이다. 우리는 농민전쟁을 `그리스도인과 심판권`의 차원에서 관찰하려고 한다.
1524년 초여름 슈바르츠발트의 남동부에서부터 시작된 봉기는 12월에는 상부 슈바벤으로 확산되었고, 1525년 3월에는 멤밍엔에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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