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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이 우리나라의 독특한 가족문화에 기인하는 것인지 여부는 확인하기 곤란하나, 적어도 노동시장에서 퇴장해 있는 청년층 중 상당수가 노동시장 여건의 일시적 변화에 따라 노동시장 참가 여부를 쉽게 바꿀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3. 대기실업과 만성실업의 가능성
다음으로 청년층 실업이 어떤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지 통계청의 2002년 청년층 대상 조사결과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표 3>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졸업·중퇴 실업자 중 40% 이상이 구직활동 과정에서 취업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업자로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는 취업제의 실업자의 약 51% 가량이 임금, 복지의 불만족, 장래성 없음, 작업환경 열악 등으로 답하고 있다.
남녀별로는 남자 약 50%, 여자 약 56%로 이들 사유로 인한 취업 제의 거절 비율이 여자의 경우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일의 성격이 전공이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응답을 자신의 적성, 자질, 전공 등을 고려한 합리적 직장일치 과정으로 간주한다면, 근로조건 불만 등은 전형적인‘눈높이 차
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응답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