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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의 구조, 특히 한 도시와 그 주변지역과의 관계를 토지이용패턴과 연결시키고자 최초로 노력한 사람으로 고립국이론으로 유명한 튀넨이다. 그는 독일의 귀족가문 출신이다. 그러나 그는 위대한 업적과 명성에서 흔히 연상할 수 있듯이 대학에서 연구한 학자나 교수는 아니다. 학위가 없는 것은 물론 대학에서 시간강사조차 한 적이 없다. 그는 단지 대농장을 경영하는 지주였으며, 어떤 면에서는 농사꾼이었다. 대학에서 그가 받은 학문수업은 매우 짧았다. 1783년 오이덴부르크에 있는 아버지 소유 대농장에서 태어난 폰 튀넨은 실제 농사일에 종사하면서 학문적 수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은 함부르크 인근 그로스-플로트베크에 있는 농업대학을 다녔고, 괴팅겐 대학에서 2년간 수학한 것이 전부이다.
1810년 27세의 나이에 폰 튀넨은 독일 발트해 연안 메클렌부르크의 텔로에 있는 농장을 구입하고 직접 농장경영을 시작하였다. 이후 죽을 때 까지 40 년동안 그는 텔로 농장을 경영하면서 그의 독창적 개념인 고립국의 경험적 기초가 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광범위한 실험을 행하였다.
튀넨은 농장을 경영하면서 고립국의 토지이용에 관한 이론만을 정립한 것은 아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을 사회철학자로 인식하였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일 만큼 그는 농장에 고용된 일꾼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임금과 복지에 신경을 썼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노동자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 근거에 기초하여 합리적으로 임금을 결정하려 했고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중요한 사실은 튀넨이 피고용인과의 관계에서 노동자의 가치와 존엄을 인정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