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과 동물은 오케스트라의 악기로 묘사되는데, 예를 들어 새는 플루트, 고양이는 클라리넷, 피터는 현악 사중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용감한 피터와 작은 새가 늑대를 재치로 잡아 동물원에 데려간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어찌보면 단순하다. 하지만 프로코피예프는 이 간단한 이야기를 한가로운 동물들의 작은 다툼과 피터가 늑대를 잡는 과정 등으로 이야기를 세세하게 전하면서 이야기를 긴장시키고 마지막 행진 장면에서 승리감과 자부심등을 한껏 드러낸다.
(장면 설명)
어느날 피터가 들판으로 놀러 나갑니다. 약 13, 14살 정도의 남자 아이가 아무런 근심걱정도 없이 노는 모습입니다. 이때 피터의 친구인 새 한 마리가 인사를 합니다. 즐겁게 지저귀는 플루트 소리가 `안녕`이라고 말하고, 피터는 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가 오리 한 마리가 걸어오는데, 들판에 있는 연못에 수영이나 하려고 온 겁니다. 오보에의 나른한 멜로디가 오리의 등장을 알리고, 새가 날아 내려와서 `넌 무슨 새가 날지도 못하니?`라고 트집을 잡습니다. 오리는 `넌 무 슨 새가 수영도 못하니?`라고 맞받아 칩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약간의 말다툼 이 오고 가는데 오보에와 플루트의 어울림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것을 본 고양이가 풀숲 사이로 슬그머니 기어 오는데, 이때 나오는 클라리넷의 둥근 음색에 실려오는 멜로디가 여유로움마저 느끼게 합니다. …
어느날 피터가 들판으로 놀러 나갑니다. 약 13, 14살 정도의 남자 아이가 아무런 근심걱정도 없이 노는 모습입니다. 이때 피터의 친구인 새 한 마리가 인사를 합니다. 즐겁게 지저귀는 플루트 소리가 `안녕`이라고 말하고, 피터는 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가 오리 한 마리가 걸어오는데, 들판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