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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르네상스란 고대문화의 부흥을 뜻하며, 미술이나 문예에서는 확실히 그와 같은 경향을 정신적 ·기법적인 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굳이 그것을 찾는다면 1600년 무렵의 오페라를 부흥의 효시로 들 수 있으나 이는 한낱 공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았고, 시대적으로도 음악은 이미 바로크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내용을 보다 넓은 뜻으로 다루어 인문주의적인 예술 창작태도, 조화와 비례의 중시, 합리적인 기법의 탐구, 명확한 표현, 그리고 그러한 음악의 배후에 있는 인간상이라는 점 등에 착안한다면, 15세기 말~16세기의 음악에는 확실히 르네상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이 시대의 음악작품은 음역이 전대의 그것에 비하여 훨씬 넓어지고 새로운 음공간이 개척되어 있다. 이는 회화에서의 원근법의 탐구와 비교가 될 것이며 악보 인쇄술의 발명, 정량기보법(定量記譜法)의 보급도 르네상스의 과학정신과 무관한 것은 아닐 것이다.
르네상스음악의 숨결은 14세기 프랑스의 마쇼, 이탈리아의 란디니 등의 작품의 감미로움 속에서도 느낄 수 있으나, 15세기의 부르고뉴악파의 음악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뒤파이 등의 궁정 샹송은 중세의 전통을 답습하면서도 그 인간적인 정감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15세기 말~16세기에 전개되는 플랑드르악파의 음악으로 르네상스음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다. 오케겜, 오브레히트 등에 의한 폴리포니기법의 개척에 이어 조스캥 데프레의 음악, 특히 그의 미사곡에 이르러 르네상스음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
르네상스음악의 숨결은 14세기 프랑스의 마쇼, 이탈리아의 란디니 등의 작품의 감미로움 속에서도 느낄 수 있으나, 15세기의 부르고뉴악파의 음악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뒤파이 등의 궁정 샹송은 중세의 전통을 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