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각 개인 개인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여성 중에서도 남성성이 두드러지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남성 중에서도 여성성이 다분한 사람들이 참 많다. 또 그 경향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트렌스젠더 하리수와 같은 사람도 볼 수 있다. 우리는 과연 남성과 여성이라고 하는 이분법적인 나눔을 표명할 수 있는 것일까. 새로운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양성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페미니즘과 함께 지위가 올라간 여성에 비해, 디지털 시대에 유연하고 감성적인 여성에 비해 보다 적응이 떨어지고, 위기를 맞고 있는 남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어쩌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남성을 옹호하고 보호하자고 주장하는 가치관이 크게 대두될지도 모른다. 1997년 IMF 이후 남성들도 더 이상은 가부장제의 일방적인 수혜자가 아니다. 이 곳 저 곳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받고, 큰 짐을 진 채, 생존 경쟁에 싸우고 있는 아버지, 오빠, 남동생…….[남자의 탄생]이라는 책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었다.
이 책의 모티브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 “자기 정신 분석”이라는 방법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즉, 남자로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로 확대해 나가는 귀납법 적인 추리로 일반화 하는 형식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부끄럽고, 내놓기 두려운 것들을 미화하고 윤색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대한 적나라하게 자유연상에 기초해 쓴 이 책은 참신하고, 독자의 피부에 더 와 닿는다.
한 아이의 유년기를 통해보는 한국 남자의 정체성 형성
한국 남자들의 성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 “다름”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욕구가 자동적으로 또, 즉각적으로 충족된다. 그러면서 그들은 점점 자기애에 빠지…
한국 남자들의 성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 “다름”은 어디에서 오는…
참고문헌
글로리아스타이넘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현실문화연구 | 2002.04.15 발행
린지 저먼 “성 계급 사회주의 - SEX CLASS AND SOCIALISM” (정치신서22), 책갈피 | 2003.03.20 발행
필리스 “체슬러죽이고 싶은 여자가 되라” | 제삼기획 | 1999.08.25 발행
기시다 슈 저/박규태 역 “ 성은 환상이다 ” 이학사 2000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