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제조법과 발전과정

1. 빵의 개념
밀가루∙호밀가루 등에 소금∙물 등의 재료를 넣어 반죽한 뒤 불에 굽거나 찐 음식. 식량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된다. 빵이라는 말은 포르투갈어의 p o에서 온 말이다. 포르투갈어나 에스파냐어의 pan, 프랑스어의 pain은 라틴어의 panis와 같은 계통의 말이다. 독일어의 Brot는 brauen(양조하다)에서 왔으며, 영어의 bread는 piece 또는 loaf와 관계되는 말이다. 각 민족이 갖는 빵이라는 말은 저마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나 변천을 거듭해 왔다. 포유동물의 식성은 1억 5000만 년 동안 곤충식 → 초식 → 과실식 → 육식 → 잡식으로 진행되었다. 사람은 완전잡식단계에 도달했지만, 집단으로 보아 빵식민족(육류를 주요 식량으로 하고 빵으로 보완한다)과 죽식민족(粥食民族;곡류를 주요 식량으로 한다)으로 구분된다.

2. 빵의 역사
(1) 세계 각 국의 역사
밀의 원산지(메소포타미아)에 가까운 지역에서 밀을 성글게 빻아 얇게 굽기 시작한 것은 BC 7000년 무렵으로 보여진다. 오리엔트에서는 예로부터 납작한 빵을 구웠다. 1972년 발견된 불가리아 금채문문화(金彩紋文化)인 바르나유적(BC 4500～BC 4000)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유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