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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문반 가운데서도 무직을 겸하는 자도 나왔다. 무신난 전에는 우위에 있는 문반관리가 열위에 있는무반관직을 가질 리 없는 것이었으나, 무신난 이후에는 그러한 일이 잦아, 무신란 때 화를 면한된 문신 문극겸이 용호군상장군이 되었으며, 이후 다시 재상에 이르러 상장군을 겸하였다. 그리고 윤관의 손이자 윤언이의 자인 윤인첨은 등제한 문신이었는데, 명종대 국자감 대사성의 유관직을 배대하였으며, 그후 재상까지 올랐고 마침내 무직인 상장군을겸하고 중방에 참서하여 의사하기까지 하였다. 그러한 예는 많았는데, 이는 문반.무반제 운영의 혼란이며 무반의 지위 향상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고려시기 중앙정치운영에서 언론은 중요한 것으로, 관료사회가 상호 견제하여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무인집권기에는 언론의 활동이 거의 마비되었다. 대간 세력은 위축되어, 비리를 적발하여 조사하려고 하여도, 무인집정의 반대에 부딪치면 그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대간에게는 서경권이 주어져 있었으나 최고 권력자와 충돌할 경우 전혀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이처럼 언론이 재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관료제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었다. 다른 한편 무신들은 사회경제 개혁에는 소홀히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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