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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의 역사의식 부재
조선일보 2003년 7월1일 아침논단에서는 문학평론가라는 박철화 씨가 KBS의 언론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포커스>를 도마에 올려놓았다. 제목은 <5년마다 반성문 쓰는 KBS>였다. <미디어 포커스>가 첫 회를 선보이면서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인 만큼 KBS가 먼저 과거 행적을 반성하는 내용을 방영한 데 대해 비아냥거린 내용이었다. 첫 회를 본 소감이 두 가지 이유에서 착잡했다고 한다.
“하나는 5년 만에 또 시작이군! 하는 냉소다. 그리고 그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경영자가 새로 취임할 때마다 방송사의 이런 고백은 관례적으로 반복되어 온 행사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경영자가 새로 취임할 때마다 방송사의 이런 고백은 관례적으로 반복되어 온 행사라고 했다. 이런 일이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던 해에 처음 있었고, 이 때가 두 번째였다. 스스로 반성이 미흡했다고 생각하거나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두 번 세 번이라도 해야 옳다.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트는 이렇게 맺었다.
“KBS의 지난 과오는 몇 번의 반성으로 모두 씻어지지 않는다. 안으로부…